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중에서

 

'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사진/글 김학리)

 

사랑,그리움,아픔,기다림,정열,기쁨,만남,죽음...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 이 말들에 어울리는 꽃 한송이와 감정으로 일그러진 다양한 표정은 허공에 그려진 꽃향기와 함께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대형 미술관으로 재 탄생한 고양시의 아람미술관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예술시각을 다양하게 볼수 있는 여러 전시회를 기획 중이며 개관의 첫번째 시리즈로 고양시의 상징 이기도 한 '꽃'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중에 있다.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꽃들에게서 볼수있는 각각의 예술성들이 여러 작가들을 만나 재해석되는 ' 꽃,그 아름다움에 대하여'전시회는 배겟잎,회화,병풍등 조선 후기에 생활속에 담겨진 선조들의 시각이 담긴 꽃의 모습과 현재의 회화에 담겨있는 꽃의 모습들까지 다양한 모습을 한 꽃들의 조용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꽃을 보는 시각을 다섯개의 테마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그 첫번째로는

 

-꽃,가장 빼어난 천지간의 조화
거친 숲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의 모습은 예술가들에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 새싹이 돋고 그 새싹은 포근한 햇살과 새벽이슬을 머금으며 어느새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그 꽃속에서 다시 열매를 맫고 그열매는 씨앗이 되어 다시 새싹으로 돋아난다. 자연속에서 가장 절정을 보여주는 꽃의 모습은 화려하며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단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생의 순환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꽃의 모습들은 분명 여러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고 그 작가들에 의해 재 탄생한 꽃의 모습들은 인간의 머리속에 담겨진 꽃의 모습들로 재탄생 되었다. 

 

-부귀와 복을 부르는 꽃

선조들의 생활속에 보여지는 꽃들은 보자기,베게,병풍,의복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수 있다.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간직한 꽃의 모습들이 옛날 선조들에게는 장수하기를 기원하고 병들지 않기를 바라며 재물을 얻고자 꽃의 모습들을 사물속에 담아 두었다. 이른 봄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제일 먼저 피어나는 매화는 굽힐줄 모르는 선비정신이 담겨있어 군자의 절개를 상징하였고 부귀의 상징인 모란꽃은 화중지왕(花中之王)이라하여 꽃 중의 왕으로 불리워지며,연꽃은 여성의 다산과 장수를 기원하였고 국화는 늦은 가을 첫 추위를 무릅쓰고 피어있어 굳은 지조의 상징이었다. 이렇듯 예로부터 한국화화,생활속에 그려진 꽃의 모습들은 부귀와 복을 바라는 기원의 상징 이었으며 그 선조들이 꽃을 바라보는 전통들은 현재 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생명과 열정의 꽃

빨강,노랑,파랑,분홍,보라 꽃이 지니고 있는 색의 구분은 원색으로 분명히 나누어 지고 있다. 만약 꽃이 없었다면 이러한 색의 구분도 없었을 것이다. 꽃이 가진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꽃들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색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빨강은 열정, 노랑은 새로움, 보라는 불안함, 초록은 싱그러움을 상상케 만든다. 꽃의 화려함은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져 절정에 오른 꽃의 모습들은 그 화려한 색채와 아름다운 굴곡이 만들어낸 꽃의 모습들이 여러 작가들에게 새로운 작품의 상징이 되었으며 그 모습들은 열정과 희망이 가득한 작품들로 재탄생 되어졌고 그 작품들에선 재해석된 꽃의 모습들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느낄수 있다. 절정에 오른 꽃의 모습들은 바로 새로운 생명과 열정을 상징한다. 

 

-비애와 향수의 꽃

메말라 버린 물병에 꽃혀 있는 시든 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순간 병들게 만든다. 그 화려하며 아름다운 색으로 생명과 열정을 불어 넣어 주었던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거울을 보며 젊음을 만끽하던 이들에게 시들어 버린 모습들을 던져준다.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진 아름다운 꽃의 모습이 시들어 버리면 순간 그 꽃을 보던 이들의 마음도 시들어 버린다. 열정을 지니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화려함이 사라져 버리는 꽃의 모습에서 인생의 모습들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을것이다.

 

-기호와 패턴으로서의 꽃
다양한 색채와 모습을 지닌 꽃의 모습에서 반복되어지며 상징으로 표현되어진 기호와 패턴의 모습들은 꽃의 아름다움을 단순화시킨 새로운 꽃의 모습들로 다가온다. 꽃의 에너지를 표출하는 작가들이 바라본 꽃의 모습은 기괴하며 신비로운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거리를 지나다 꽃집에 들어가 가만히 꽃을 바라본다. 형형색색 자리잡은 꽃을 보며 무언가를 찾아본다. 젊음을 잃은이에겐 열정을 꿈을 잃은 이에겐 희망을 사랑을 잃은 이에겐 슬픔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꽃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로 이루어진 '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전시회는 꽃으로 불리워지는 형형색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것에 대해
신선한 시각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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